포항시, 모바일형 상품권 100억원 발행

입력 2021-11-16 16:04
16일 대구은행 경북 포항시청점에서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 출시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임성훈 대구은행 은행장.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포항사랑카드로 충전해 모바일앱에서 결제하는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을 16일 출시했다. 발행액은 100억원이며 인당 월 3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상품권은 기존 포항사랑카드 충전 후 카드실물을 주고받는 과정없이 QR코드를 통해 비접촉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달 포항사랑상품권가맹점 1만5700여곳에 ‘QR키트 무료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을 받지 못한 가맹점도 ‘BC QR for SHOP’ 앱을 통해서 무료신청이 가능하다.

QR키트가 비치된 가맹점과 5대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주는 실물카드 결제와 동일하게 2~3영업일 내 카드결제계좌로 이용금액을 입금받을 수 있어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시는 모바일형 출시기념으로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하는 모든 시민이 자동 응모대상이 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당첨된 1000명에게는 포항사랑카드에 당첨금 1만원이 자동 충전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북 최초로 포항사랑카드에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탑재해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바일 상품권 출시로 이용자와 가맹점주의 편의를 도모해 상품권 유통량을 확대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