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일인 오는 18일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오후 4시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연합회는 “시험일 아침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인해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은행 영업시간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합회는 “공항, 공단지역, 시장, 기관입점 등 점포 입지나 고객의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에 대해서는 해당 은행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능일 영어듣기평가 시간에 항공기 이·착륙도 통제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능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8일 오후 1시5분부터 1시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비상항공기와 긴급항공기 등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이 시간에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 하에 지상으로부터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국제선 16편과 국내선 63편의 운항 시간 등이 조정된다. 각 항공사는 예약 승객에게 항공편 스케줄 변경 내용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