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쇼캐베’ 3인방 FA 됐다

입력 2021-11-16 11:19 수정 2021-11-16 11:20

담원 기아의 미드·정글·서포터로 활약해온 세 선수가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전환됐다.

담원 기아는 16일 SNS 채널을 통해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베릴’ 조건희와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프랜차이즈 스타 3인의 FA 선택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선수들과 재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담원 기아의 뼈대와도 같은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온 셈이다. 세 선수는 모두 담원 기아에서만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고, 이곳에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3회 우승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회 우승을 이뤘다.

주전 3인이 나란히 FA를 선언하면서 담원 기아 전력에도 큰 누수가 생겼다. 올해 탑라이너로 활약했던 ‘칸’ 김동하는 입대를 앞둬 은퇴가 유력하다. 그 역시 이날을 끝으로 담원 기아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현재 담원 기아 1군 로스터에는 정글러 ‘말랑’ 김근성,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과 ‘라헬’ 조민성만이 이름을 올려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