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DC는 이날 일본, 인도, 파키스탄, 라이베리아, 감비아, 모잠비크의 여행 경보를 1단계로 낮췄다.
1단계는 여행 전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등급이다. 2단계는 중병의 위험이 있는 비접종자의 비필수적 여행 회피를, 3단계는 중병 위험과 상관없이 비접종자가 비필수 여행을 피하도록 권고한다.
가장 높은 4단계는 이들 국가로의 여행을 아예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CDC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체코, 헝가리, 아이슬란드F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렸다.
국무부는 CDC의 분류를 참고해 별도로 여행경보를 내리는데,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나뉜다.
일본은 이날 CDC 권고가 1단계로 내려갔지만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으로 아직 3단계 여행 재고 국가로 분류돼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연히 감소한 일본에선 지난 15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발생했다.
한편 한국은 CDC와 국무부 여행경보 모두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국무부 경보 기준으로 1단계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8월 2단계로 올라갔고, 9월 12일 3단계로 상향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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