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나무랐다고…중학생 10여명이 식당 쑥대밭으로

입력 2021-11-16 07:22 수정 2021-11-16 10:25
SBS 보도 화면 캡처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다는 이유로 중학생 10여명이 식당에서 집단 난동을 부린 사건이 전해졌다.

15일 SBS는 대구의 한 식당 앞에서 중학생 10여명이 실랑이를 벌이는 CCTV 장면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당시 식당으로 몰려가 테이블을 뒤엎고 식당 주인을 밀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들은 식당 주인이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나무라자 앙심을 품고 다시 찾아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식당 주인은 “가게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손님을 다 내쫓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중학생들의 난동은 경찰이 온 뒤에도 30분 넘게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역 중학생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 정도를 수사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