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7일 초등학생 100가정 ‘비대면 김장 담그기’

입력 2021-11-15 21:57

경기도 성남시가 초등학생 100가정을 대상으로 비대면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오는 27일 관내 초등학생 100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비대면 친환경 김장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는 취지다.

가족이 함께하는 비대면 친환경 김장 체험은 초등학생 100가정이 Zoom으로 모여 우수하고 안전한 친환경 식재료로 직접 김장김치를 담근다.

방식은 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체험키트를 준비해 신청 학생의 집으로 보내 손쉽게 김장 체험을 할수 있도록 한다.

시는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친환경 배추와 고춧가루 등을 이용해 김장 체험을 하며 학생들에게 전통 건강 음식인 김치의 맛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시는 초·중·고·특수학교가 친환경 우수식재료를 이용하면 일반 식재료와의 차액을 30〜50%까지 지원하고 있다.

학교급식에서 친환경 농산물의 이용률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시에서는 연간 약 5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같이 모여 김장을 하고 불우이웃에게 전달하지는 못해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덜 받으며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김장 체험을 가족과 함께하며 식재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고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