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시에 2억원 전달…“취약계층에 써달라”

입력 2021-11-15 17:30 수정 2021-11-15 18:10

한국남부발전은 15일 부산시청에서 지역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2억원을 부산시에 맡겼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금은 부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학대 피해 아이들의 심리치료,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 및 디지털기기 지원, 청년자립역량 강화사업, 코로나19 관련 의료진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이 이날 기탁한 성금 2억원 가운데 1억3000만원은 2018년 부산의 복지관과 사회적 경제 조직에 후원한 ‘전기차 및 충전설비’에 대한 정부의 친환경 보조금이다. 이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발생한 환급금을 또다시 사회 공헌 재원으로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남부발전 측은 설명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2014년 부산으로 이전한 후 저소득 아동 결식예방 및 학습환경조성 후원 등 장학 사업, 전통시장 전기차 지원 등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소외계층 지원,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한국남부발전이 아이들과 의료진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