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재고 정보, 이르면 내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

입력 2021-11-15 16:28
14일 오후 요소수 주요 거점지역 주유소 중 한 곳인 전북 완주군 호남고속도로 순천방향 이서주유소에서 관계자가 화물차에 요소수를 주입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이르면 16일부터 요소수를 취급하는 주유소의 재고 정보를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공개한다.

정부는 15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요소수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부터 재고 정보를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공개해 현장의 원활한 요소수 수급을 지원하고 수요자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에 공급 예정인 요소수 180만ℓ 중 19만4000ℓ가 전날까지 74개 주유소에 배송됐다.

정부는 이미 확보한 요소수 물량 외에 민간 업체들이 말레이시아와 호주, 멕시코 등에서 요소수 128만ℓ를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과 산업용 요소 1000t을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요소를 원료로 한 비료의 생산도 지원하고 있다. 비료 생산업체의 요소 재고량은 2만4000t 수준으로, 계약 완료된 물량을 포함하면 약 3개월 분량인 11만1000t을 확보하게 된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