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는 올해 찾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오는 18일 온화한 날씨를 예상했다. 다만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약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15일 발표한 기상 중기예보에서 수능 당일인 18일부터 닷새간 전국의 아침 기온을 1~12도, 낮 기온을 12~19도로 각각 예상했다. 서울의 하루 기온은 6~15도 수준의 분포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교차는 있지만 과거의 수능마다 찾아왔던 한파는 올해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다만 우산이 필요할 수 있다. 기상청은 18일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약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의 같은 날 오후 강수 확률은 40%로 높은 편이다. 강수량은 5㎜ 미만 수준으로 예상된다.
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중부지방 서해안에서 시작돼 오후부터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외에도 20% 안팎의 확률로 비가 내릴 수 있다. 수능을 앞두고 더 정확하게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확인해 시험장별 강수량과 강수 확률을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은 수능 예비소집일인 오는 17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흐릴 것으로 봤다. 같은 날 아침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기온은 영상 12~18도로 예상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