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음악채널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최우수 팝 아티스트를 포함해 4관왕을 달성했다. 팬덤의 규모를 시상하는 부문에선 2018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의 진기록을 이어갔다.
BTS는 1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그룹(Best Group), 최다 팬(Biggest Fans)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을 쓸어 담았다. 베스트 팝 부문에선 도자 캣, 두아 리파, 에드 시런,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MTV 유럽 뮤직 어워즈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한 시상식을 올해 다시 대면으로 전환했다. 국내에 있는 BTS는 참석하지 못했다. BTS는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그룹, 최다 팬과 더불어 베스트 송(Best Song),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Best Virtual Live) 부문을 석권했다. 2년 연속 4관왕을 달성했다.
BTS는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 참석한다. 이 시상식에선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AMA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평가된다.
BTS는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버터’로 페이버릿 팝송(Favorite Pop Song)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다. BTS는 AMA에서 여성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버터’ 리믹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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