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별빛’ 자랑하는 영양에 친환경 숙박시설 들어선다

입력 2021-11-15 13:18
영양군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영양 수비면 일원에 에코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 영양군 제공

에코촌에는 숙박과 교육 등을 위한 별빛센터, 별빛정원, 청정힐링숲, 오픈 스페이스 광장, 별빛키친(식당), 커뮤니티 가든, 자전거 대여소, 생태주차장 등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영양군 제공

청정 밤하늘을 자랑하는 경북 영양군 수비면 일원에 환경친화적 숙박 시설인 ‘에코촌’이 조성된다.

영양군은 환경부 국비 지원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영양 수비면 일원에 에코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에코촌에는 숙박과 교육 등을 위한 별빛센터, 별빛정원, 청정힐링숲, 오픈 스페이스 광장, 별빛키친(식당), 커뮤니티 가든, 자전거 대여소, 생태주차장 등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영양은 인공적인 불빛이 적은 청정지역으로 밤이면 유독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다.

특히 수비면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밤하늘이 아름다운 곳이다.

국제밤하늘협회(IDA)는 지난 2015년 10월 수비면 수하계곡 왕피천 유역 자연경관보존지구 일부 지역을 포함해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 390만㎡를 국제밤하늘보호공원(IDS Park)으로 지정했다.

지난 8월 ‘국민의 숲’으로 지정된 국내 최대 ‘자작나무숲 군락지’도 수비면에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은 우수한 생태자원이 있지만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했다”며 “에코촌이 조성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편히 머물다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양=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