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카드 더 쓴 810만명 캐시백…평균 4만8천원

입력 2021-11-15 10:14 수정 2021-11-15 12:38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에 참여한 국민 중 10월 캐시백 지급 대상자는 81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4만8000원씩 돌려받을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발생한 3875억원의 캐시백을 15일 0시부터 전담카드사 카드로 지급 중이라고 밝혔다.

상생소비지원금은 10∼11월에 신용·체크카드를 지난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현금성 충전금(포인트)으로 돌려주는 정책 사업이다.

예를 들어 4~6월 카드 월평균 100만원을 사용한 사람이 10월에 153만원을 사용하면 100만원의 3%에 해당하는 3만원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카드 충전금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상생소비지원금 참여자는 총 1509만명이며 10월 중 캐시백 지급 대상자 810만명은 전체 참여자의 55%에 해당한다. 1인당 받는 환급액은 평균 4만8000원이다. 캐시백 한도인 10만원을 받는 인원은 총 169만명으로 나타났다.

10월분 캐시백 지급액은 총 3875억원으로 전체 예산(7000억원)의 약 55.4%가 첫 달에 소진됐다. 상생소비지원금은 재원 소진 시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캐시백은 별다른 사용처 제한 없이 모든 국내 카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받는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 시 먼저 차감된다. 전국민지원금 등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받은 지원금이 있으면 사용기한이 먼저 도래하는 지원금부터 차례대로 차감된다.

캐시백은 내년 6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고 이후 미사용 잔액은 소멸한다.

11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지난 12일까지 총 510억원 발생했다. 11월분 캐시백은 다음 달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11월에도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