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윤석열에 축하난 전달…대선후보 선출 열흘만

입력 2021-11-15 09:52
2019년 7월 25일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난을 보낸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한다. 아울러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는 간단한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애초 지난 8일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려다가 예방 직전에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실무자가 협의해 8일로 예방 일정을 조율했으나, 윤 후보 측이 당일 일정이 많았던 탓에 연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수석은 이날 윤 후보를 예방한 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제3지대 대권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한다.

16일에는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를 만나 역시 축하난을 전달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