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산업기반도시에서 ESG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포항시는 오는 29일 UNAI KOREA, 한동대학교와 공동으로 ‘세계시민도시 ESG 포항’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이 ‘ESG 가치 실현에 대한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기조 연설을 하고 세계 3대 창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 김호민 대표가 ESG 창업의 최적지로서 포항의 미래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ESG 창조인재 생태계 조성,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기반 구축 등 2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ESG 인재 양성과 관련 신산업 연구 및 창업이 특화된 글로벌 혁신도시를 만들기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사업은 ESG 세계시민교육 및 수료증 발급과 ESG 글로벌 창업 생태계 및 로컬펀드 조성,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 및 포항시 ESG 시책 기획, ESG 세계시민교육특구 혁신도시 건설, 신규 정책 발굴, 포항시 ESG 전담부서 배치 등이다.
앞으로 각 분야별 실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ESG 가치 실현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세대의 의무로 포항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실현해 나가야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인적 세계시민 교육을 통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모든 구성원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