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아 구민 생활 안정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생활지원금 5만원을 전 구민에게 지급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금껏 해운대구의회와 지원금에 관해 협의해 내년도 예산에 202억원을 확보했다.
생활지원금은 해운대구에 주소지를 둔 구민 4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씩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3개월 안에 지역에서 모두 사용해야 하는 이 선불카드는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와 영주외국인에게도 똑같이 지급할 예정이다. 단, 이달 11일부터 내년 1월까지 해운대구민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지급은 내년 1월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설 연휴 전 지급을 목표로, 세부 사항을 결정해 구민에게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내년 설 연휴 전에 지원금 지급을 완료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