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경상남도가 1200억 원 규모의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해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 한다.
울산시는 지난 12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동남권(울산·경남) 지역뉴딜 벤처펀드 공동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기부에서 지역균형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으로 추진 중인 지역의 모(母)펀드인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부산과 충청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조성됐다.
이 벤처펀드는 울산시와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벤처투자가 8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출자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 펀드는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울산과 경남 지역의 혁신기업과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성공적 운영과 지역 혁신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현재 한국모태펀드와 연계한 5개의 벤처펀드에 출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 회수금을 활용한 재투자로 창업기업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경남도, 1200억원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
입력 2021-11-14 13:33 수정 2021-11-14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