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이 제안한 ‘쌍특검’ 받으라”…尹·李 동시 저격

입력 2021-11-14 11:36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쌍특검’을 조속히 받으라”고 했다.

홍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여야 주요 후보가 모두 중요 범죄에 연루돼 있는데 아무런 진실규명도 없이 국민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건 참으로 잔인한 대선이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미 기초조사가 두 사건 모두 돼 있어 늦어도 연말까지는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것”이라며 “정치적 공방만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건 국민을 기망하는 사술(詐術·못된 꾀로 남을 속여넘기는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당하다면 두 분 다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The bad. The ugly’(추한놈, 나쁜놈)가 된다”고 꼬집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