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는 20대 여성 다짜고짜 껴안은 40대…현행범 체포

입력 2021-11-13 13:51

길을 지나가고 있던 20대 여성을 강제로 껴안고 술집과 카페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A씨(42)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쯤 서대문구 이화여대 인근을 지나가던 20대 여성을 강제로 껴안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주변 카페와 술집에서 손님을 쫓아내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노숙인으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구속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