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을 또 팔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공시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가 6억8700만 달러(약 8103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11일 테슬라 주식 63만9737주를 주당 1058.03∼1104.15달러의 가격대에 매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이번 주 들어 450만주, 50억 달러(약 5조921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판 이후 추가로 이뤄진 매도 조치다.
머스크는 주말인 지난 6일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을 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설문에는 총 351만9252명이 참여했고 57.9%가 찬성, 42.1%가 반대 의견을 냈다.
머스크가 약속한 대로 보유 지분 10%를 매각하기 위해 팔아야 할 주식 수는 1700만주에 달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