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와이 거주 고서숙 고송문화재단 이사장이 제15회 세계한인의날을 기념해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고서숙 고송문화재단 이사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서 국민훈장을 받지 못하고 지난 5일 하와이 총영사관에서 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인천시 해외자문관으로 인천시립무용단 하와이 공연 등을 성사시켰으며, 하와이 현지에 인천을 상징하는 공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하와이는 우리민족이 최초의 해외 이민 역사를 쓴 곳으로 유명하다. 초기 이민자들은 사탕수수밭에서 고된 일을 하며 번 돈으로 고국의 젊은이들의 교육을 위한 기부운동을 펼치는 등 기념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고 이사장은 오는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나이로비 커피 비스트로 공간에서 ‘고서숙 그림동화 출판기념회 및 개인전’을 연다. 이 그림동화는 인천에서 나고 자라 하와이의 주류사회 여성 지도자로 우뚝선 고서숙 이사장의 꿈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