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초록 우산 어워드’에서 ‘우리들의 우상’ 상을 받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과 재단 아동옹호활동 10주년을 맞아 ‘초록우산 어워드’ 시상식을 11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인물’, ‘물건·공간’, ‘법·제도·정책’, ‘기업·단체’, ‘미디어 콘텐츠’ 다섯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2787명의 어린이가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뽑았으며, 오은영 박사가 ‘인물’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동심사위원단은 “마음이 아픈 친구들을 진심을 담아 상담해주고, 어린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부모님의 역할과 책임을 알려줘 고마웠다”며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부모님들도 같이 보고 우리들을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든든해졌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도 ‘미디어 콘텐츠’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명은 ‘내 인생 최고의 영상’이다. 아동심사위원단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들을 ‘금쪽이’라고 부르는 게 우리 모두를 ‘귀하고 소중하게’ 봐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물건·공간’ 부문에서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기다릴 때 안전을 위해 바닥과 벽면을 노랗게 표시하는 교통안전 설치물인 ‘옐로 카펫’이 상을 받았다. 또 ‘법·제도·정책’ 부문은 ‘자녀 체벌 금지법’이, ‘기업·단체’ 부문은 바른 먹거리 캠페인을 진행한 ‘풀무원’이 선정됐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