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영난에 결국…김해여객 면허 취소

입력 2021-11-12 11:06
국민DB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해여객의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면허를 취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해여객은 경남 김해시에 본사가 있는 시외버스 회사로 김해시를 중심으로 부산 사상, 창녕, 거창 등지에서 시외버스를 운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승객이 줄었고 이에 기사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이 악화됐다고 한다. 노조는 임금체불 등을 이유로 지난 8월부터 부분파업을 해왔다.

경남도는 김해여객이 경영난 때문에 버스 운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새 사업자를 구하기 위해 면허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다음 주 중에 김해여객을 대체할 새 사업자를 찾는 공고를 낼 계획이다. 새 사업자 선정까지 5주 정도 걸리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새 사업자를 찾을 때까지 다른 시외버스 업체를 김해여객이 운영하던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