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2368명…위중증 475명, 또 최다

입력 2021-11-12 09:39 수정 2021-11-12 09:54
지난 11일 울산시 남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3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사흘째 2000명선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수도 475명으로 또다시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6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9만71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520명)보다 152명 적은 숫자이지만 지난 10일(2425명) 이후 사흘 연속 2000명대를 훌쩍 넘기고 있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지침 완화 이후 확진자 수 증가세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이날 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래 위중증 환자 최다 숫자는 지난 10일 460명에서 11일 473명, 이날 475명으로 사흘 연속 높아지고 있다.

최근 1주간(11.6∼13) 위중증 환자 수는 일별로 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475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로선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위중증 환자수 등 상황 악화가 계속되면 다음달 중순쯤으로 예정한 일상회복 2단계 이행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전날 “위중증 환자 증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단계를 지속하거나 (방역)조치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사망자수도 연일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전날 18명 사망으로 누적 사망자수는 3051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358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44명, 경기 790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총 1854명(78.6%)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