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농업인을 살려야 우리의 미래가 지켜집니다.”
농업인의 날(11일)을 맞아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명산업의 주역인 농업인을 격려했다.
유 전 시장은 “‘잘사는 농어촌’, ‘행복한 국민’은 지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시절에 내건 시정방침이었다”며 “농촌이 잘 살아야 국민이 행복해지고, 국가의 안정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농촌과 농업인을 살려야 우리의 미래가 지켜질 수 있다”며 “농업인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농가 소득안정과 농촌 발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유 전 시장은 “지난 김포군수 재임 시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업인의 날’을 제정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돼 정부에서 농업인의 날을 제정한 것”이라며 “(그래서) 올해 26회 농업인의 날이지만 김포시는 27회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업인의 날이 11일로 정해진 이유는 11의 十(열 십)과 一(한 일)을 합치면 土(흙 토)가 되고, 땅은 농업을 상징하기 때문에 11월 11일로 농업인의 날이 정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시장은 “우리나라 농림어가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 중 5.1%인데 대한민국 국민 20명 중 한 분만이 우리 국민의 신토불이를 위해 땀 흘려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업인들에게 감사하고 정말 소중한 분들”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과거 김포군수 때 그는 지자체장으로는 처음으로 TV 쌀 광고에 직접 출연, 농업 홍보대사(역)를 자임했으며 당시 화제가 됐다. 또한 쌀 소비력이 높은 대기업 등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를 추진하여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 유통을 돕는데 기여하는 등 세일즈맨으로 직접 나서기도 했다.
유 전 시장은 “이러한 농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할 수 있게 한게 아닌가 싶다면서 그 후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하면서도 ‘인천농업기술센터’를 계양구로 신축 이전하여 농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은 2700만명의 수도권 시장을 갖춘 절대 우위의 도농복합도시로써 뚜렷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며 “강화·옹진이 있는 우리 인천시가 특·광역시 중에서 농업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며, 168개의 섬은 인천의 자랑거리이자 훌륭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