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가통신망으로 202억원 절감…사업비 회수

입력 2021-11-11 14:11
대구시청. 국민DB

대구시는 행정, 방범, 교통, 도로, 재난, 재해, 교육, 각종 CCTV 등 스마트도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축한 자가통신망이 운영 3년 6개월 만에 사업비 전액을 회수하는 효과를 거두고 흑자로 돌아섰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 자가통신망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회선임대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위해 통신사에 의존하지 않고 대구시가 직접 구축하고 관리하는 독립적인 정보통신망으로 2016년부터 190억원을 투입해 망 구축에 나섰고 2019년 1월 완료했다.

자가통신망은 시 전역 775㎞에 이르는 광케이블 인프라를 통해 370개 행정기관에 연결돼 있다. 8개 분야, 4400여 곳에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초고속 광대역 자가통신망을 공급해 보안성, 안전성이 뛰어나다. 2018년 상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해 최근까지 202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보안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대구시 자가통신망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스마트시티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며 “행정은 물론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적용하면 예산 절감과 통신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