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부 지역의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50분쯤부터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구 일대에서는 KT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 지역 도로변 광케이블 절단이 이번 장애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이날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에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과기부는 “오늘 KT사의 기지국 장애로 영등포구, 구로구 일대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 고객은 유의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과기부는 현재 광케이블이 절단된 지점을 찾고 있다.
KT는 지난달 말에도 인터넷 먹통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지난달 25일 낮시간대에는 기업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내부 명령어 입력 오류 문제로 89분간 인터넷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KT는 이달 초 재발방지대책과 함께 고객보상안을 발표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