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없어 느끼해’ 악플에 “왜?” 쿨하게 받아친 정용진

입력 2021-11-11 06:35 수정 2021-11-11 09:47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에게 악성 댓글(악플)을 남긴 네티즌에게 ‘쿨’하게 대응해 이목을 모았다.

정 부회장은 10일 인스타그램에 “부쳐스컷 본점에 가면 진짜 미국식 ‘남의살’을 먹을 수 있다”며 “나는 이제 남의살은 무조건 부쳐스컷이다”라는 글과 함께 식사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고기를 직접 썰거나 음식을 맛보는 등 테이블 앞에 카메라를 놓고 찍은 10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댓글창에 정 부회장의 일상과 음식에 대한 댓글이 줄을 잇던 중 한 네티즌이 “재섭(재수없어)”이라고 악플을 달았다. 이에 정 부회장은 즉각 “왜?”라고 물었다. 해당 네티즌은 “사진의 시퀀스가 이상하다. 첫 사진이 느끼하다”고 답했다.

이런 대화에 다른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의 쿨한 대응이 재미있다” “정 부회장이 직접 댓글도 달아준다”며 호응했다.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대표적 재계 인사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제품이나 사업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거나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유하고 있다. 올 초 50만명이었던 팔로어는 최근 70만명을 넘어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