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뉴욕증시 상장…첫날 30%↑

입력 2021-11-11 06:10 수정 2021-11-11 09:44
APF/연합뉴스

전기자동차 업계 1위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뉴욕 증시 입성 첫날 30% 가까이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리비안은 공모가 대비 22.73달러(29.14%) 오른 10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의 공모가는 주당 78달러였다. 이날 리비안의 주가는 106.7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회사의 시가총액은 시초가 기준으로 910억 달러에 달했다.

한때 41.45달러(53.14%) 오른 119.4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점차 상승 폭을 줄였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아마존과 포드의 리비안 지분은 각각 20%, 12%다.

리비안은 지난해 초부터 올 6월까지 약 20억 달러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 9월 전기차 픽업트럭 R1T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수익화에 나섰고 다음 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도 선보일 계획이다.

리비안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최소 100만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리비안의 나스닥 거래 종목명은 ‘RIVN’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