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윤석열 ‘국무총리급’으로 경호한다

입력 2021-11-10 19:51 수정 2021-11-10 19:52
국민일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총리급 경호’를 받게 된다. 경찰은 각 후보에게 10명씩의 전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내년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경호 인력 배치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 후보에게 10명의 전담 경호 인력을 배치한 상황이다. 윤 후보 전담 경호 인력도 이번 주나 다음 주 중 같은 규모로 꾸릴 예정이다. 전담 경호 인력은 각 후보의 일정에 동행하며 위험 상황에 대비한다.

경찰은 내년 2월 13~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뒤 이 후보와 윤 후보에게 전담 경호 인력 20여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두 후보는 ‘국무총리급’의 경호를 받는다. 경찰은 대선 후보를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등에 준하는 ‘을호’ 수준으로 경호한다.

앞서 경찰은 경찰 경력 3년 이상 등 자격을 갖추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대선 후보 경호 인력 150명을 선발했다. 기타 원내 정당 후보에 대해서도 경호 인력이 배치된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