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시다 日총리 재선출에 “한일관계 발전 노력”

입력 2021-11-10 17:24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 101대 일본 총리에 취임한 오른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지난달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100대 총리 자리에 오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특별국회에서 101대 총리로 다시 지명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제 2차 기시다 내각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양국 간은 물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 노력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기시다 총리와 첫 통화를 하고 위안부와 강제지용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지난 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 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했지만 동선이 겹치지 않아 회담이나 만남은 불발됐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