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가안전대진단 종료…2529곳 점검

입력 2021-11-10 16:44
충남도 관계자들이 1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2021 국가안전대진단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2500여개 시설을 대상으로 추진한 국가안전대진단 활동을 마무리했다.

도는 1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2021 국가안전대진단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15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총괄 보고, 시군별 보고, 토론 등이 이어졌다.

올해 도 국가안전대진단은 도·시군, 중앙부처 외에도 민간 전문가와 안전 관련 단체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총 2529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만1123명이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공동주택·전통시장·화재 취약시설 등 건축시설 분야 200곳, 공연장 및 체육시설 등 생활·여가 분야 679곳, 상·하수도 및 농업용 저수지 등 환경·에너지 분야 226곳, 도로·교량·항만시설 등 교통시설 분야 347곳, 산업·공사장 분야 5곳, 의료기관 및 숙박·목욕시설 등 보건복지 분야 350곳, 소규모 공공시설·산사태 취약지역 등 기타 722곳 등이다.

점검 결과 공동주택, 교량, 화재 취약시설 등 총 578곳에서 미비점이 발견됐다.

이중 213곳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으며 357곳은 보수·보강을, 8곳은 정밀 안전진단을 추진한다.

점검 대상 시설 가운데 피난 유도등 불량, 화재 경보기 미부착 등 시설물 관리가 소홀한 66곳은 조치명령서 발부 등 행정처분 조치했다.

보수·보강 및 정말 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노후 교량과 농업용 저수지, 공동주택 등이며 총 396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114억원은 올해 예산을 확보해 관련 조치를 추진 중이며 추가 소요 예산 282억 원은 추경 및 내년 본예산에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법적 비공개 시설 등을 제외한 2520곳의 점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필영 부지사는 “지적사항을 발견한 시설은 보수·보강 등 사후 관리 절차까지 관심을 갖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