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하반기 반려식물 앰뷸런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반려식물 앰뷸런스는 내 집·내 가게 앞 화분 내놓기 시민운동을 홍보하고, 시민 누구나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생활 속 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5월 시책 사업으로 시작했다.
사전에 신청한 상가에 식물 전문가가 직접 방문, 식물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식물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지난 10월부터 주요 도로변이나 번화가 등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빈번한 거리에 위치한 상가나 주택을 대상으로 접수받았다. 이달 말까지 순천시 자치혁신과에서 추가 신청을 접수 받는다.
미리 신청하지 않은 식물주도 평소 내 집·가게 앞 화분 내놓기를 잘 실천하고 있는 상가거리는 현장에서 직접 발굴해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만 순천시 자치혁신과장은 “시민 한사람이 가꾸는 작은 화분이 모여 예쁜 거리 정원이 되고, 나아가 도심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식물을 기르고 정원을 가꾸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원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운영기간에는 51곳의 상가가 참여해 분갈이, 가지치기, 화분관리법 및 리뉴얼에 대한 상담을 받은 바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