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재난지원금 5만원 지급…“외국인도 준다”

입력 2021-11-10 16:23

부산 금정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아 생활 안정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 구민에게 ‘일상회복 금정지원금’을 지급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난지원금은 금정구에 주소지를 둔 구민 23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씩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결혼이민자와 영주외국인에게도 똑같이 지급 예정이다.

지원금은 신청자만 지급하며 신청과 지급은 내달 초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적용해 주소 관할지에 있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현장에서 선불카드를 바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금은 내년 3월 말까지 금정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재난예비비 115억원을 우선 사용키로 했다.

금정구는 앞서 지난해 5월에도 구비 119억원을 들여 1인당 5만 원씩 23만8000여명의 구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금정구민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