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원대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교정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목원대는 전날 오후 4시30분 학생회관 앞 회전교차로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권혁대 총장과 이희학 교학부총장, 신열 대외협력부총장, 이광주 교목실장, 전세휘 총학생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목원대 박영자·신향숙·여진욱·전용현 교수와 한국음악과·성악뮤지컬학과 학생 등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담긴 나눔·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목원대는 정문~대학본부까지 400m 구간의 나무·화단, 대학교회 주변에 20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를 설치했다.
LED 전구는 코발트블루, 보라색, 흰색, 분홍색, 노란색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학생회관 앞 회전교차로에는 높이 11m 지름 5.5m의 원뿔형 성탄 트리를 설치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은 목원대학교회 김홍관 담임목사의 후원을 받아 제작했다. 크리스마스트리 등은 내년 2월 중순까지 자리를 지킨다.
권혁대 목원대 총장은 “교정에 환하게 켜진 빛이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길 소망한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