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남 국가균형발전 초광역 협력 한국판뉴딜 대토론회

입력 2021-11-10 15:05
울산시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함께 현 정부 출범 4주년 기념 ‘한국판 뉴딜 경청·공감 부산・울산・경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10일 부터 이틀 동안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국판 뉴딜, 지역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시와 정책기획위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 추진을 위해 국민의 의견을 듣고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로는 개회식에 이어 △한국판 뉴딜과 세계선도국가 △한국판 뉴딜과 초광역시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개회에 앞서 부울경 3개 지자체와 정책기획위원회가 ‘지역균형발전 협약’을 맺었다. 한국판 뉴딜 성공 추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협력 촉진에 힘을 모으겠다는 목표로 마련한 것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단일경제·생활권을 위한 초광역 교통망 구축, 광역 인재 양성 협업 거버넌스 구축, 초광역권 단위 미래 전략 산업 육성’ 등이다.

이튿날인 11일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과 지역경제, 사회적 가치와 한국판 뉴딜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울산은 지난해 4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울산형 뉴딜사업’을 추진해 코로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해 가고 있어 관련 정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울산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분야는 정부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의 주요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토론회와 함께 2021 울산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 행사도 함께 열린다. 수소산업 등 울산시의 친환경 에너지산업 성과를 알리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부울경이 힘을 모아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지역균형 뉴딜 사업에 한층 더 역량을 쏟아 나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완전한 일상 회복과 선도국가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약에 부울경이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