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장축제’ 오세요 … 관광산업 살리기 시동

입력 2021-11-10 13:21
경관조명을 밝힌 전북 고창의 고창읍성과 2014년 7월 개관한 고창읍성 한옥마을이 어우러져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국민일보 자료 사진.

전북도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참여형 현장 축제 추진 등 전북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북도는 ‘청정·안전 여행지 전북’에 대한 전방위 마케팅을 펼쳐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먼저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방역요원 297명을 관광지별로 배치하고 거리두기가 가능한 안심관광지 기반의 생태관광, 한눈에 보는 전망대, 고택관광, 차박캠핑, 체험관광 등 5개 테마별 관광지 60곳을 발굴해 적극 운영한다.

군산 청암산 에코랜드, 정읍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등 코로나19에서도 안심하고 전북의 아름다움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발굴해 추천하고 있다.

도는 먼저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23곳에 국비 44억원을 투입해 관광지 환경도 개선했다. 내년에는 전주 동물원, 남부시장 등 9곳을 대상으로 국비 22억원을 투입해 관광지 환경 개선에 나선다.

도는 전방위 관광홍보·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하고 ‘전북투어패스’의 경우 특별 이벤트로 11월 여행주간 동안 1+1 행사를 추진한다. ‘여행 쿠폰’도 5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북도는 철저한 방역준수를 전제로 대면 축제 행사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백신패스와 방역상황 등을 종합 검토해 진안고원 김치보쌈 축제 등 작은축제 7개, 남원 지리산 배래봉 눈꽃 동화 축제 등 겨울축제 4개를 현장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가 내놓은 진안과 부안을 연계한 1박2일 여행상품의 주요 관광지 사진. 전주시 제공.

이와 관련 전주시도 한옥마을뿐 아니라 인접한 진안 마이산과 부안 변산반도 등을 둘러볼 수 있는 1박2일 관광상품을 출시한다.

‘2021 mymy travel 시즌3 전주·진안·부안’이라고 이름 붙은 이 상품은 서울에서 출발해 첫 날 진안과 전주에서 시간을 보낸 뒤 둘째 날 부안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참여자들은 전북의 명산인 진안 마이산과 전주 수목원, 전주한옥마을,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등을 둘러보고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수상레저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버스를 이용한 단체여행으로 운영되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만 참여할 수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