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자매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 당국이 학교별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0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침과 두통 증상을 보인 중학생이 확진돼 광양 329번(전남 3768번)으로 분류됐다.
다음날인 9일에는 기침과 두통 증상을 보인 초등학생이 진단검사 결과 확진돼 광양 330번(전남 3769번)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광양읍 소재 초·중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함께 거주하는 어머니(하동 124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족 중 아버지는 9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 학생의 동선과 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학교별로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교생 및 교직원, 확진자와 같은반 학생들의 가족 등 1500여명이 검사 받고 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