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2425명…위중증 460명 ‘역대 최다’

입력 2021-11-10 09:34 수정 2021-11-10 10:10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2400명대로 증가했다. 중환자 수는 국내 유행 이후 가장 많은 460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25명 늘어 누적 38만58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15명)보다 710명 급증하면서 지난 7일(2224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의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다소 주춤하다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전날보다 많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409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967명, 경기 863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에서 1989명(82.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420명(17.4%)이다. 부산 73명, 경남 60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명, 충북 31명, 대구 33명, 대전 23명, 강원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425명)보다 35명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 460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이다. 하루 평균 408.1명 수준이다.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12명이 됐다. 최근 일일 사망자 수는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9일 오후 5시 기준 57.2%다. 전체 1121병상 중 추가로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480병상이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0.5%로 70%를 넘었다. 인천 73.4%, 서울 71.3%, 경기 68.4% 등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에 근접하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9007건, 임시 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5017건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402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