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경찰서는 여직원의 사무실 책상 밑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를 받는 30대 은행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은행 직원 A씨는 지난 9월 자신이 근무하는 의왕시 소재 은행 사무실 내 동료 여직원 책상 밑에 소형 카메라 한 대를 설치해 신체 부위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직원은 같은 달 29일 우연히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카메라를 분석해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A씨가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