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다음 주 바이든 시진핑 화상 정상회담”

입력 2021-11-10 05:54 수정 2021-11-10 05:5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정상회담 추진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정확한 날짜는 아직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 “대만에 대한 갈등이 있고, 중국의 핵무기 증가에 대한 워싱턴의 우려가 커지는 동안에도 양국 간에는 최근 은밀한 관계 개선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연내 화상 정상회담 개최 원칙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갖는 화상 정상회담이다. 양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통화만 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