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재 야행 성황

입력 2021-11-09 17:12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시 중구 주최 인천관광공사 주관 문화재청 및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2021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6회째 개최된 야행은 ‘1883 꺼지지 않는 개항의 밤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근대문물 재현세트 영화학당 등 6종,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 지역 무형문화재 활용 ‘지화·단청 특별전’, 6개 테마별 스토리텔링 도보탐방,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빛 조형물 등 콘텐츠가 준비되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졌다.

특히 청각장애인들의 도보탐방을 신설하고 인천농아인협회와 협업을 통해 수어통역사를 배치하여 총 20명이 참여하였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플렛을 제작·배포하는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행사를 기획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을 벗어나 안전하고 재미있게 야행을 즐길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의 2022년 문화재 야행 사업에 선정돼 최고금액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내년에도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 소연수 실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속에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많은 협조를 해주신 지역 주민 분들과 상인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