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46일간 1위 대장정 마무리…새로운 1위?

입력 2021-11-09 17:02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9월 23일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정상에 오른 지 한 달 보름여 만이다.

미국 OTT 콘텐츠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8일(현지시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2위로 내려온 '오징어 게임'. 플릭스 패트롤 홈페이지 캡처

‘오징어게임’은 9월 23일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후 46일 동안 계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기존에 넷플릭스에서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한 드라마인 ‘퀸스 갬빗’(46일)과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이다.

'아케인' 포스터. 라이엇게임즈 제공

‘오징어게임’에 이어 새롭게 1위에 오른 작품은 애니메이션 드라마 ‘아케인’이다. ‘아케인’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를 기반으로 미국 라이엇게임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작품은 대립적인 두 도시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벌어지는 주인공 자매의 이야기를 다뤘다.

‘오징어게임’은 전세계 기록에선 2위로 내려왔지만 인도, 이탈리아, 일본 등 17개국에선 여전히 1위에 올라있다. 한국에서는 TV쇼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위는 JTBC의 ‘구경이’가 차지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모두에서 한 번씩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