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종인, 전권 달라 안했다… 尹과 갈등도 없어”

입력 2021-11-09 15:49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2기 영남일보 지방자치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후보와의 대화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전권을 달라는 말씀이 없었다. 어제 비서실장인 저와의 만남에서도 그런 말씀이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 마치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오셔서 당을 재건해주신 분이며, 이번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도 윤 후보에게 많은 지혜와 경륜이 담긴 조언을 해주셨다”며 “지금도 잘 소통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잘 협의해서 정권교체를 위한 최고의 선대위를 발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 선대위 합류 조건으로 위원 구성 전권을 요구했으며 이에 윤 후보가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