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쯤 여주시 내 12개 읍면동 중 가남읍, 대신면, 산북면을 제외한 9개 읍면동에서 정전이 발생해 5만28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여주시 내 한 변전소 전력 설비에 이상이 생긴 사실을 확인하고 정전 1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11시59분쯤 복구작업을 마쳤다.
다만 일부 아파트 등은 정전으로 자체 수전설비가 오류를 일으켜 아직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변전소 설비를 교체해 전력 공급이 재개됐으나 정확한 정전 원인에 대해선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