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나주시 채용비리 2명 구속 이어 시장실 압수수색

입력 2021-11-09 13:44

전남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 등 관련자 2명을 구속한데 이어 시장실 압수수색까지 나섰다.

9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나주시장실과 소통정책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인사와 채용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

광주지검은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보강 수사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은 3000만원을 건네받고 나주시 환경미화원 신규 채용에 관여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 나주시 6급 공무원 A씨 등 2명을 구속한 뒤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6월 사이 진행된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는 점수 조작, 면접방식 오류, 최종합격자 문서 사전 유출 또는 금품수수 의혹 등이 제기됐다. 당시 공채에는 10명 선발에 113명이 응시했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