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715명…위중증 425명, 74일 만에 최다

입력 2021-11-09 09:32 수정 2021-11-09 10:13
지난 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1715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15명 늘어 누적 38만340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43명 적지만 지난주 월요일보다는 126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42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7일(427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6월 이후 국내 최다치는 지난 8월 25일의 434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꾸준히 느는 데다 고령층이 취약한 계절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9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59명, 경기 524명, 인천 110명 등 수도권이 총 1293명이다. 비중으로는 76.1%다.

비수도권에선 경남 76명, 충남 60명, 경북 48명, 부산 46명, 대구 43명, 대전 24명, 전남·강원 각 21명, 제주 20명, 충북 17명, 광주·전북 각 11명, 울산 4명, 세종 3명 등 총 405명이 나왔다. 전체의 23.9%다.

방대본은 전날 서울에서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확진자 누계에서 2명을 제외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