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이 올린 식사예절 뒤늦게 화제된 까닭

입력 2021-11-08 16:0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녀에게 강조한 6가지 식사 예절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용진식 식사예절’라는 식의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정 부회장이 지난 7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가정 내 식사 예절 수칙이 담겼다.

인스타그램 캡처

정 부회장의 어린 자녀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6가지 식사 예절이 적혀 있다. “먹을 때 소리 내서 먹지 말기” “입안 음식 보이지 않게 먹기” “식사 가져다 주실 때, 정리해 주실 때 ‘감사합니다’ 하기” “다리 떨지 않기” “어른들이 얘기할 때 끼어들지 않기” “말씀이 다 끝난 다음에 ‘저 얘기해도 될까요’ 하고 말하기”라는 내용이다.

당시 정 부회장은 식사 예절을 적은 종이를 찍은 사진과 함께 “3호, 4호(정 부회장이 자녀를 부르는 애칭)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두 알아야 할 메시지”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의 글이 뒤늦게 화제를 모은 이유는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글을 두고 ‘꼰대’라는 비판을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너무 가부장적이다” “나머지는 기본 예절인데 ‘저 얘기해도 될까요’ 하고 발언권 얻는 건 과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건 기본 중 기본 예절이다” “이게 왜 꼰대냐” “다들 이 정도 식사 예절은 지켰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