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인기 웹툰작가 총집합…포항만화축제 개최

입력 2021-11-08 16:02
2021 포항만화축제 포스터.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포은중앙도서관에서 ‘2021 포항만화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축제는 ‘일상을 넘어 만화愛 빠지다’를 주제로 코로나19로 힘든 시민에게 만화를 통한 문화방역으로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20일은 ‘구구까까’ ‘힙한남자’의 혜니 웹툰작가 강연과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의 저자 채사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머니게임’의 배진수 웹툰작가와 ‘외모지상주의’ ‘인생존망’의 박태준 웹툰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작가와의 만남은 포항시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우선 초청 작가 작품과 캐릭터 전시, 태블릿 만화방, 부모님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내무반 만화방, 캠핑감성을 느끼며 만화를 볼 수 있는 캠핑장 만화방이 운영된다.

또 채덕 웹툰작가가 웹툰으로 표현한 포항 5경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로비 대형스크린을 통해 만화영화를 볼 수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팝아트 그리기, VR체험, 웹툰 스티커만들기, 브릭비즈 캐릭터만들기, 캐릭터 종이접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 참여 이벤트로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초청 웹툰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을 찾으며 도서관 탐험 및 경품 추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웹툰 주인공을 찾아라’와 만화 주제곡을 듣고 만화 제목을 맞추는 가족 퀴즈프로그램 ‘만화 OST 가족퀴즈왕’이 열린다. 어울마루에서는 온라인 뮤지컬 ‘헬로카봇’을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천목원 포항시립도서관장은 “포항만화축제가 영남권 대표만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축제 기간 걱정과 고민은 잊어버리고 만화에 빠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