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한밤 중 해상 추락사고 잇따라…2명 모두 구조

입력 2021-11-08 14:27
목포해경이 해상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한밤 중 전남 목포 앞 해상에서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익수자 2명 모두 신속히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3분쯤 목포시 동명동 어시장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4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박 닻줄을 잡고 있던 A씨(70)를 발견한 뒤 직접 바다에 들어가 구조했다.

이어 이날 오전 3시11분쯤에도 목포 어린이바다과학관 앞 해상에서 B씨(60)가 계류하고 있던 선박 사이를 이동하다 부주의로 바다에 빠졌으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머리에 약간의 출혈상과 저체온증을 호소한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시간에 부둣가, 방파제 등에서 부주의로 인한 해상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