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권 선정

입력 2021-11-08 14:07
'2021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선정된 10권의 책들.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2021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권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선정 도서는 온양민속박물관이 펴낸 ‘공예: 재료와 질감’을 비롯해 ‘기록으로 돌아보기’ ‘문지 스펙트럼’ ‘블루노트 컬렉터를 위한 지침’ ‘신묘한 우리 멋’ ‘아웃 오브 (콘)텍스트’ ‘자소상/트랙터’ ‘전위와 고전: 프랑스 상징주의 시 강의’ ‘한글생각’ ‘데이터 컴포지션(Data Composition)’이다.

올해 공모에는 164종이 접수되었으며, 6명의 출판 및 북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책의 내용과 형태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아름다움을 갖춘 책을 고르기 위해서 노력”했으며 “관행적인 디자인을 넘어서는 도전적인 시도들”과 “품위와 편리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애를 쓰는 많은 디자이너와 출판인들의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정된 도서들은 내년 6월 서울국제도서전과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전시된다.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함께 운영하는 국제 책 디자인 공모 행사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도 출품된다. 지난해 선정 도서 중 엄유정 작가 작품집 ‘푀유(FEUILLES)’는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최고상을 받았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